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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   목 회사는 올해 근속수당, 직무수당을 왜 녹였나?
조   회 53 날   짜 2018-02-10
내   용

며칠 전 최저시급 7,530원과 근속수당, 신선수당을 시급으로 녹인 첫 월급을 받았다.

작년에 비해 조금 더 많은 월급을 받기는 했지만 이 월급으로 한 달을 버텨야 하는 주니어 사원들은 한 숨만 나올 뿐이다.

작년 문재인 대통령 취임이후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인상을 공약하고 2018년부터 매년 최저임금이 인상될 것이라 했을 때 부푼 기대속에 그동안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넣지 못했던 적금이라도 하나 들어야겠다고 다들 마음먹었지만 실제로 월급을 받아보니 그건 한순간에 꿈이라는 걸 깨달았다.

마트에서 일하는 많은 여성들이 반찬값이나, 아이들 학원비 보태려고 나와서 일하지는 않는다. 한 가정의 가장으로 어렵게 살림을 꾸려가는 사람들도 많다. 그런 사람들에게 최저임금 인상은 절박한 현실이다.

그러나 작년 최저임금 인상을 위한 많은 투쟁에도 불구하고 재계 10위권 안에 들어간다는 재벌기업 롯데마트는 주니어 사원들의 시급을 딱 최저시급 7,530원으로 결정하고, 거기에 근속수당, 직무수당을 슬그머니 시급으로 전환시켜 버렸다.

한 번 속지 두 번 속지는 않는다!

작년에 리플레쉬 촉진비 30만원을 쪼개어 150원을 시급에 녹여놓고 올해는 그걸 온데간데 없이 최저임금에 포함시켜버렸다.

그럼 올해 시급에 포함시킨 근속수당, 직무수당도 내년도에 최저임금이 오르면 또 온데간데없이 최저임금에 포함 시킬 것이라는 걸 모르는 직원이 없다.

아마 상여금도 없이 그나마 1년에 두 번 받아가는 성과금도 또 시급으로 녹여서 없앨 것이라는 것도 예상하고 있다.

최저임금이 1만원으로 인상되어도 우리가 받아가는 1년간 임금총액은 별반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. 롯데마트라는 대기업에서 이런 꼼수를 부린다는 게 말이 되는가?

이제는 더 이상 속지말자!

2018년 임금협상 제대로 한판 붙어서 실제적인 임금인상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민주노조로 힘을 모으자!